울산시설공단(이사장 최병권) 문수경기장은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대형 공공시설물에 대한 관리·점검과 유지보수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drone)을 활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철골 트러스(truss)와 기둥이 웅장한 문수경기장은 안전점검을 위해 높은 곳에 사람이 직접 올라가는 고소작업이 많아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공단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우수기 대비 문수경기장 특별점검에 드론을 투입한다. 자연재해에 노출되기 쉬운 철골 트러스 지붕 층과 인장 케이블 연결부위 등에 대한 사진 및 영상 촬영을 통해 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유지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울산의 랜드마크인 울산대공원도 드론을 투입해 장미축제, 빛축제 등 대규모 행사 시 인력 배치, 주차장 관리 등에 적극 활용하고 이와 함께 사계절에 따라 변하는 울산대공원의 아름다운 모습도 담아낼 계획이다.
울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시설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드론 2기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전 시설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와 작업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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