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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3등급대, 재수 성공 가장 높았다
[헤럴드분당판교=김미라 기자]입시전문기관의 분석결과 대학입시 재수의 성공 가능성은 수능 3등급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는 최근 2016학년도와 2017학년도 국어, 수학, 영어 성적을 진학닷컴을 통해 입력한 2만3,559명(인문 1만2,284명, 자연 1만1,275명)을 분석한 결과, 수등 등급별 성적상승 비율이 인문, 자연 모두 3등급에서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인문계열, 자연게열 모두 3등급의 상승비율이 두드러진 것은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하위등급(3등급 상위23%, 4등급 상위40%)의 백분위 폭이 상위등급(1등급 상위4%, 2등급 상위11%)보다 넓기 때문에 등급 내에서 성적이 상승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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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석연구원은 또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수학성적의 상승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수학나형의 상승인원은 5,747명으로 상승 비율은 46.8%이다. 이어 국어 44.6%, 영어는 43.9%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의 경우에도 수학이 52.5%로 국어 40.7%, 영어 40.5%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우 수석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인문계열은 국어가, 자연계열은 수학영역이 중요하고, 이에 따라 공부시간도 비례하기 때문에 성적 향상도 동일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 것"이라며 "인문계열의 경우 재수 시 부족하다고 느낀 수학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하는데다 수학영역 특성 상 적은 노력에도 성적이 크게 상승하는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우 수석연구원은 “통계적으로 재수를 하게 되면 성적이 상승할 개연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성적이 상승했다고 해서 지원가능 대학의 변화가 크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한 기대심리를 가지고 재수를 결심하기보다는 현재의 성적과 준비 정도, 기대수준 등을 고려해 재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b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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