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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드손, 31일 킥스타터 통해 고음질 블루투스리시버 출시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스타트업 래드손(대표 유철재)은 오는 31일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를 통해 고음질 블루투스 리시버 '이어 스튜디오(EarStudio)'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래드손 관계자는 "이어 스튜디오는 디지털 음원의 노이즈 문제를 제거한 디더링 기술이 적용돼 자연스러우면서도 최고의 음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킥스타터를 통한 얼리버드 고객에게 49달러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는 스마트폰 내의 음원을 무선으로 연결한 후 이어폰 등을 통해 고음질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디바이스다. 래드손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음원 디더링 기술인 DCT(Distinctive Clear Technology)가 적용됐다. DCT는 디지털 사운드의 고질적 한계인 미세 노이즈까지 제거하는 이 회사의 핵심 IP(지적재산권)로, 지난 2015년 미국 퀄컴에 공식 IP로 등록됐다. 음악포털 벅스의 음악서비스는 물론, 아이리버, LG, 일본 오디오 테크니카의 일부 블루투스 제품에도 탑재됐다. 헤드폰의 경우 구동 능력을 두 배로 향상시키는 듀얼 드라이브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앰프가 필요하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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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드손이 개발한 블루투스 리시버 '이어 스튜디오'.(사진 제공: 래드손)


이어 스튜디오는 미세한 노이즈를 제거할 뿐 아니라 16비트 음원을 24비트로 향상시키는 기능도 갖춰 음질이 뛰어나다. 출력단자는 24비트 시스템으로 설계했다. 블루투스 리시버 최초로 USB 오디오 스트리밍도 지원한다. 충전 후 사용시간은 기존 제품의 두 배 이상인 14시간이다. 유철재 대표는 "블루투스 스펙이 소니 등을 중심으로 24비트 코덱으로 전환되고 있는데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이 이어폰 잭을 제거하는 등 블루투스 오디오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어 스튜디오가 이러한 환경변화에 가장 발빠르게 대응하는 고객친화적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10년 내에 무선 오디오 디바이스 부문에서 세계 최대의 라이선싱 회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래드손은 높은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스마트업 전문지원기관 본투글로벌센터의 멤버사로 선정돼 해외마케팅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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