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울산과학대, 해외취업으로 돌파구...3년간 큰 폭 늘어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이미지중앙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가 해외취업으로 불황의 돌파구를 찾고 있어 주목된다.

울산과학대학교의 해외취업은 지난 3년간 크게 성장했다. 2014년 6명(홍콩 1명, 싱가포프 4명, 호주 1명)이던 것이 2015년에 12명(홍콩 8명, 싱가포프 3명, 일본 1명)으로 전년 대비 100% 성장했으며, 올해는 벌써 15명이 홍콩 취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의 해외취업이 크게 성장한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Global LTE 사업이다. Global LTE 사업은 글로벌 어학교육(Learning)에서 시작해 해외현장실습·글로벌 챌린저·해외산업체 인턴십(Training)과 해외취업(Employment)까지 통합 관리하는 이 대학만의 독특한 어학교육 및 해외취업 프로그램이다.

다음은 적극적인 국제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들 수 있다. 이 대학은 지난 2013년 세계 전문대학 총장 연합단체인 국제과학기술대학총장협의회(PIN : Postsecondary International Network, 이하 PIN)에 가입하고 2014년 정기 컨퍼런스를 한국에서 개최했다.

PIN에는 현재 8개국 33개 대학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울산과학대학교는 2014년 한국 컨퍼런스 당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 총 9개의 대학과 어학연수 및 인턴십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울산과학대학교는 올해 하반기 홍콩, 프랑스, 캐나다 등으로 4개월간 중장기 해외인턴십을 가게 될 학생들을 대상으로 25일 오후 2시 이 대학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2층 교무회의실에서 ‘2016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해외산업체인턴십 발대식 및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중 호텔외식조리과 재학생 15명은 인턴십 후에 해당업체에 취업하는 ‘해외산업체 인턴십 연계 해외취업 프로그램 모델’에 참여해 해외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이 인턴십을 하고 취업하게 되는 곳은 1996년 설립된 ‘맥선(Maxearn)’이라는 외식업체로 홍콩에서 이화원익스프레스, 한식가, BBQ바베큐, 김상궁, 비빔몬스터, 누들면, 킴스덮밥, 킴스스푼 등 다양한 브랜드와 독특한 서비스로 21개 지점을 운영해 한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 대학 호텔외식조리과 2학년 강현동(남, 23세) 씨는 “홍콩에서 내가 만든 우리나라 음식을 외국인에게 팔 수 있게 돼서 설레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경력을 쌓아서 외국에서 내 가게를 운영하는 유명한 오너 셰프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