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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설립 ‘순조’...관련 조례안도 입법예고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울산이 겪고 있는 제조업 위기를 극복하고 주력산업의 성장모멘템을 이어갈 신산업 발굴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는 정보산업진흥원 설립의 사전 절차인 행정자치부 협의를 완료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재단의 목적, 임원 및 이사회 구성, 사업, 출연 근거 및 방법, 기관 운영 등에 관한 기본사항 등을 담고 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민법」 및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단법인으로 설립된다.

‘ICT 융합산업 선도도시 울산’이라는 비전 아래 ‘U-ICT 융합산업 육성체계 마련’, ‘ICT 융합산업 고도화’, ‘미래 신산업 육성’, ‘ICT?벤처 생태계 조성’ 등 4대 분야 12대 전략과제를 수행한다.

진흥원은 울산경제진흥원 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하며, 조직은 업무 특성별, 기능별 팀 중심으로 구성하고, 인력은 재정부담 최소화를 위해 최소한으로 출범하되, 정규직은 ‘18년까지 사업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증원된다.

재원은 2018년까지만 자립 정도에 따라 출연하고 그 이후는 공모사업 등을 통해 재정자립화를 목표로 한다.

임원은 이사장 및 원장 각 1명을 포함한 11명 이내의 이사와 감사 2명을 두며, 원장을 제외한 이사 및 감사는 비상근으로 이사장은 경제부시장이 겸직한다.

사무소는 울산벤처빌딩에 두며, 2018년 중 산학융합형 하이테크 타운이 준공되면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위기에 처한 국내 조선?해양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범정부 차원의 ‘K-ICT 조선해양 SW융합 추진계획(2016~2020)’을 수립하고 있다.

‘K-ICT 조선?해양 SW 융합 추진계획’은 ‘2023년 조선해양 ICT·SW융합 선도국가 달성’을 목표로 ‘ICT?SW 융합 지능형 선박 기술 개발’, ‘ICBM 기반 지능형 Shipyard 구축’, ‘ICT·SW 융합 新시장 창출’, ‘조선해양과 ICT융합 대?중?소 상생 인프라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울산시는 그동안 ICT 전담기구가 없어 ‘K-ICT 조선?해양 SW융합’ 추진기구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이번에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설립함으로써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인천광역시의 출연기관 통합 추진 및 행자부의 출자?출연기관 설립 기준 강화로 설립 협의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조선해양 산업의 ICT 융합을 통한 고도화 및 ICT?SW융합사례의 타 산업분야 확산 필요성 등을 끈질기게 설명해 승인을 얻어냈다”라며 “이번 정보산업진흥원 설립을 계기로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K-ICT 조선?해양 SW융합 추진기구도 울산에 유치해 울산이 ICT 융합을 통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규제심사 및 영향평가, 조례규칙심의회 등을 거쳐 오는 8월 시 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어 임원 구성 및 창립총회 개최, 법인 설립허가 및 등기, 직원채용 등을 거쳐 올해 11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출범할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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