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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력 국내 5위' 기염 ... '다시보는 울산대'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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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지방대학인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거둔 성적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울산대는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소가 올해 전체 국제발표논문 대비 인용도가 높은 상위10% 논문으로 평가한 ‘2016 라이덴 랭킹’에서 국내 5위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울산대는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세계 상위 800개 대학의 대학경쟁력으로 순위를 매긴 2015-2016년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공동 9위?세계 401~500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올해 라이덴 랭킹 평가대상 대학이 지난해 750개교에서 842개교로 늘어나면서 랭킹에 오른 국내 33개 대학 대부분이 순위 하락을 보인데 반해 울산대는 전년에 비해 인용횟수 상위10% 논문비율을 전년 6.6%(213편)에서 8.7%(570편)로 개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순위는 8위에서 5위로, 아시아 순위는 126위에서 82위로, 세계 순위는 599위에서 594위로 도약했다. 특수목적대학인 POSTECH과 KAIST를 제외한 종합대학으로만 비교하면 이화여대, 서울대에 이어 국내 3위에 오른 것이다.

생물의학/보건 분야에서는 국내 2위(KAIST-울산대-POSTECH-이화여대-서울대 순), 아시아 28위, 세계 476위.

"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함께 기초와 임상을 통합한 교육 및 연구 등 명의를 양성하는 의학교육시스템, 하버드의대와의 공동 교육 및 연구가 성과를 내고 있는데다,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에서도 BK(Brain Korea)21 플러스사업,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등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돼 교육과 연구에 투자해온 결과"라는 것이 울산대 측의 설명이다.

김현준 울산대 기획처장은 “논문의 질을 따지는 라이덴 랭킹에서 울산대가 톱 순위에 오른 것은 교육과 연구에 더욱 매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울산대가 국내 대학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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