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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 천년의 소리 '신라대종' 베일 벗다
쇳물 주조 시작…오는 6월까지 제작 완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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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신라대종 거푸집에 쇳물을 주입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는 새로운 천년의 도약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코자 성덕대왕 신종(국보 제29호)을 모델로 제작하는 '신라대종'이 드디어 25일 쇳물을 주입하고 주조에 들어갔다.

성덕대왕 신종의 화려한 문양과 조각수법은 시대를 대표할 만하다. 또 몸통에 남아있는 1000여자의 명문은 문장뿐 아니라 새긴 수법도 뛰어나 13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손상되지 않고 전해오고 있다.

현존하는 한국에서 가장 큰 종으로 독특한 미술적 가치를 지닌 신라 극성기의 걸작이며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현존하는 한국 최대의 종이다.

당초 '신라대종'은 지난해 11월 주조해 대종 제작을 완성할 계획 이었으나 종각 부지 결정이 늦어짐에 따라 공양자 상 등 문양 모형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고증과 내실을 기하고자 습도 등 주조 환경이 가장 좋은 4월로 연기했다.

주조 후 '신라대종'은 황오, 황남, 인교지역 문화재 주변 주택, 상가 등 시설물 철거로 침체된 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 노동청사 부지에 대종에 걸 맞는 종각(196㎡)을 건립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신라대종'을 3.1절, 8.15 광복절, 시민의 날, 신라문화제, 재야 행사 등에 경축 타종함은 물론 경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자매·우호도시의 주요 귀빈과 외국사절에게 기념 타종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타종의 호응도를 참고해 일반 관광객과 시민들에게도 일정 시간을 정해 타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한국의 상징하는 성덕대왕 신종을 모델로 오랜 시간 고증을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신라대종을 통해 천년의 신라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구 시청 주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림과 동시에 각종 주요행사와 일반인들에게 타종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생활 속에 신라문화를 전파하는데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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