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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지역 농축산물 판로 확대에 발벗고 나서
현대중공업, 4월부터 지역 쌀 200여 톤(3억 6,000만 원) 구매 합의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지역 농축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울산시가 발 벗고 나섰다.

울산시는 지난해 벼 풍작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기업체 관계자와의 간담회 개최, 협조문 발송, 홍보지 배부 등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현대중공업과 지역 쌀 200톤(3억 6,000만 원) 우선 구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타 지역 농산물도 구내식당 식자재로 우선 사용하기로 했다.

지역 쌀은 농소?두북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고품질로 가공해 공급하며, 대기업 식자재용으로 판로가 확대되어 지역 농가의 소득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조선경기 악화로 적자가 쌓이는 등 경영상 어려움이 있지만, 회사가 어려움을 겪어보니 주변의 어려움도 더 크게 다가왔다”며, “이럴 때일수록 도·농 간 상호협력하고 지역공동체로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서로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에서 지역농산물을 최우선으로 구매하기로 한 소식에 농업인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며 “지역 기업과 농업인들 간 상생 분위기가 더욱 성숙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많은 기업체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쌀, 배, 단감 등 지역농산물 63억 7,700만 원어치를 지역 기업체에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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