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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중구, 원도심 골목 디비파기 지도 제작
원도심 활성화 위한 제5기 중구 도시재생대학 프로그램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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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민들이 원도심 구석구석을 돌며 손지도를 제작했다.

중구청은 원도심인 성남동 골목길을 도시재생대학 학생과 주민들이 참여해, 성남동 골목 디비파기(Data Base)지도'를 제작했다.

이 지도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제5기 중구 도시재생대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간 학생과 주민 30여명이 직접 원도심 구석구석을 돌며 지도를 완성했다.

지도는 '내 장소 내 추억으로 만들어가는 지금 단 하나뿐인 우리 동네 골목지도'를 주제로 시계탑사거리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현재의 지도에 주민들의 기억을 같이 표기해 숨겨진 골목소개는 물론, 도심의 옛 추억을 덧입힌 감성 묻어나는 손지도로 제작됐다.

또, 장소의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도록 문화공간과 음식점 등의 다양한 문화자원 현황을 현장답사 및 인터뷰 등을 통해 각 공간의 의미와 이야기들을 살려냈다.

이와함께, 단순히 위치만 표시하는 기존 지도와 달리 다양한 이미지와 색상을 사용해 시각화하는 한편, 간략하면서도 충실한 설명을 덧붙여 지도 한 장으로 성남동의 장소성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높였다.

지도는 향후 도시재생대학 교재로 활용된다.

'디비'란 '디비판다'는 경상도 방언과 영문'DB'를 대입시킨 의미다.

중구청 관계자는 " 그동안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아날로그적 감성의 골목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골목상권 부활을 위한 골목문화포럼도 5월에 개최할 예정"이라며, "지도는 원도심만의 매력과 추억의 공간을 공유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더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도시의 라이브러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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