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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근교의 자연 속 문화카페 2곳
광주시 퍼들하우스와 현대아트센터
[헤럴드분당판교=양해경 리포터]분당 근교 광주시에는 최근 자연과 어우러진 품격있는 카페들이 하루가 다르게 들어서고 있다. 차와 음식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자연을 만끽하고 문화와 쇼핑까지 즐길 수 있는 힐링 플레이스로 떠 오르는 카페들. 광주시에 새롭게 오픈한 퍼들하우스현대 아트 센터는 바쁜 일상으로 지친 이들에게 쉼과 여유를 주기에 충분한 곳이다.

◇자연, 유럽 인테리어, 그리고 이탈리안 가정식_퍼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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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들 하우스 전경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퍼들하우스는 노출 콘크리트의 건축물이 멋진 외관을 보여준다. 퍼들은 웅덩이란 뜻. 움푹 꺼진 웅덩이를 메우지 않고 건물을 얹었다 해서 이렇게 이름 붙였다. 건축물은 B&A건축사무소 배대용 소장의 작품이다.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려 건축했다. 건물은 3개 층으로 구성됐는데, 맨 위층(2)은 입구와 라운지, 그 아래층(1)은 전시와 리빙 편집 공간, 맨 아래층 (0)은 카페다. 요즘 대세인 '0층'을 도입했다.

카페에는 야외 데크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개울물이 흐르는 넓은 정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뷰가 펼쳐진다. 1층 전시공간에서는 이탈리아산 쇼파와 테이블을 전시, 판매한다. 유럽에서 수입한 인테리어와 소품도 갖추고 있다. 전시와 상품들은 주기적으로 교체된다는 설명이다.

퍼들 하우스에서는 음식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모든 메뉴는 신선한 재료의 이탈리안 가정식이다. 이탈리아 밀가루를 사용해 화덕에 구운 쫄깃한 도우의 피자가 일품이며 마르게리타 피자와 포르마지오 피자가 인기메뉴다. 도우 안에 각종 야채와 고기를 넣은 샌드위치는 평일에만 맛볼 수 있다.

잡지 등에 소개된 이곳은 단풍이 절정인 최근에 가을 나들이를 겸해서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정원과 개울물 그리고 단풍을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이곳에서 가을을 만끽해보자.
문의 031-766-0757.

◇미술과 음악의 하모니_현대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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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트센터 전경


광주시 오포읍에 자리잡은 현대아트센터는 광고회사를 운영하는 부부가 사옥 1층에 갤러리 카페를 오픈하면서 알려진 곳이다. 산을 곁에 둔 넓은 부지에 카페와 야외 공간을 만들었다. 그동안 부부가 꾸준히 수집해온 예술작품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라고 한다.

시원스러울 정도로 넓게 꾸민 카페 내부에는 전시실을 마련했다. 주기적으로 미술작품을 교체하며 전시하고 있다.
현재는 부부의 딸인 회화작가 이서영의 개인전이 진행 중이다. 카페 내부에는 거대한 빈티지 스피커와 투명 진공관 등을 갖춘 오디오 시스템이 유독 눈에 띈다. 주인의 애장품으로, 풍부한 음악 사운드를 선사하려는 부부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 관람료(8,000원)를 내면 이곳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팥빙수를 택일해서 주문할 수 있다.

야외공간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조형물 또한 이곳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넓은 마당과 연못, 폭포, 산책로 등이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 맘껏 뛰어놀 수도 있다.

야외결혼식, 돌잔치, 각종행사를 위한 대관이 가능하며 난민 돕기를 위한 음악회와 전시회를 진행하기도 한다.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플리마켓 등의 이벤트도 펼친다. 매달 뮤지션을 초청해 콘서트도 개최한다. 10월의 마지막 밤인 31일에도 '가을 인생&탱고'라는 주제로 성악가 김광훈과 앙상블의 무대가 펼쳐진다. 3만원의 입장료를 내면 드립커피, 샌드위치와 함께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문의 031-698-4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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