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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 롯데백화점과 노티드가 1년 동안 공들인 ‘이곳’은? [언박싱]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들어선 ‘노티드월드’ 전경 신주희 기자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뷰 맛집’인 공간에 초대형 핫플레이스 ‘노티드월드’가 들어섰다. 전체 면적은 무려 340평(1124㎡)으로 롯데월드몰 5~6층 전체를 차지한다. 롯데백화점과 ‘노티드’ 브랜드를 운영하는 GFFG가 1년 동안 공을 들인 곳이다.

30일 오후 방문한 노티드월드는 테마파크를 방불케 했다. GFFG와 롯데백화점 역시 IP(지식재산권)과 F&B(식음료)가 어우러지는 복합문화 공간을 콘셉트로 초대형 매장을 꾸렸다. 때문에 매장 곳곳에는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각종 전시물과 노티드를 상징하는 인테리어 요소가 녹아 있었다.

잠실 롯데월드몰 5~6층 차지 ‘노티드월드’…테마파크 방불
‘노티드월드’ 입구에 전시된 대형 미디어 파사드 신주희 기자

매장 입구 통로에는 서수현 작가의 작품이 눈에 띄었다. 거대한 노란색 벽에 알록달록한 털뭉치가 자석으로 붙어 있어 직접 이리저리 움직여볼 수 있도록 했다. 이어 가로 6m, 세로 5m에 달하는 거대한 미디어 아트월에 ‘노티드 크림 웨이브’ 영상이 시선을 잡아 끌었다. 3D로 구현된 애니메이션은 노티드의 세계관을 보여주며 놀이공원 같은 분위기를 더했다. 들어간 영상 제작비만 5억5000만원. 노티드가 보여주고 싶은 IP 역량이 총집약됐다는 평가다.

매장 한 가운데에 들어선 조명 역시 글로리홀이라는 유리 공예 아티스트가 노티드의 분위기에 맞춰 직접 제작한 작품이다. 그 아래 S자 모양의 대형 소파는 크림이 흘러내리는 듯한 디테일로 노티드만의 정체성을 담았다.

아티스트 전시물, 인테리어 역할…인증샷 찍으며 음식 즐길 수 있어
한 방문객이 노티드월드 전시 공간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신주희 기자

6층은 팝업 전시회 공간으로 대형 컵케이크 조형물과 푹신한 카페트가 고객들을 맞이했다. 유명 아티스트·아이돌과 협업한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이미 9월까지 라인업이 완료됐다. 이곳에서 방문객은 각종 인증샷을 찍으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노티드월드 매장에만 있는 메뉴도 선보인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메뉴는 총 70종으로 이 중 ▷8종 컵케이크 ▷우피파이 2종 ▷스마일 슬러시 3종은 해당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다.

‘한정 메뉴’ 70종…이범준 GFFG 대표 “꿈꾸던 IP·음식 어우러진 공간”
노티드 시그니처 메뉴인 우유 도넛(왼쪽)과 스마일 슬러시 신주희 기자

노티드 청담에 이어 오픈 키친 공간도 마련되어 실시간으로 도넛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 볼 수 있다.

이범준 GFFG 대표는 “IP와 음식이 더해지는 공간을 어떻게 꾸릴지 고민하며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2년 전부터 꿈꾸던 LED 크림 웨이브 콘텐츠를 최초로 선보여서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음식의 유행이 심한 편인데, 유행 없이 꾸준히 인기를 끌게 하는 게 (GFFG의)목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메뉴 개발 등 끊임없이 R&D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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