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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분 좋아” 네이마르 출격 예고, 韓축구팬들 “조금만 더 쉬시지”
“제대로 붙어보자, 지든 이기든 후회없다” 반응도 상당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중심인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경기에서 세르비아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와 충돌한 후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브라질은 세르비아를 2-0으로 이겼다. 오른쪽은 당시 네이마르의 발목.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우승 후보' 브라질 축구 팀의 간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16강 한국전 출격을 예고했다. 네이마르는 발목을 다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한국 축구 팬들은 이에 "기왕 이렇게 된 것 총력전으로 붙어보자", "조금만 더 쉬어주세요"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축구협회가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네이마르는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는 슈팅으로 발목 부상이 나아졌음을 알렸다.

네이마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분이 좋다. 당장이라도 뛸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앞서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와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조별리그 2·3차전에 오르지 못했다. 남은 대회 출전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브라질 수비수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이상 유벤투스)는 각각 발목, 엉덩이 근육을 다쳐 카메룬과 3차전에서 뛰지 못했다.

한국 축구팬들은 '슈퍼스타' 네이마르의 귀환 가능성에 "조금만 더 쉬세요",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등 농담 섞인 경계심을 표출했다. "브라질전에서 져도 좋다. 한국 축구의 투혼을 보여주면 된다",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붙는 모습을 보고 싶다", "어차피 져도 강팀에게 진 것이니 후회는 없다"는 등의 반응도 상당했다.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캡처

현재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부상 악재를 맞았다. 부상자만 5명이다. 알렉스 텔리스와 가브리에우 제주스는 이번 대회 출전이 불발됐다.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 부상을 입은 네이마르는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런 가운데 외신은 네이마르의 한국전 결장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브라질의 한국전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네이마르를 제외했다. 영국 미러는 "네이마르의 부상이 발목 인대 손상이라면 3주 정도는 뛰기가 어렵다"며 "한국과의 16강전에 출전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기준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가장 최근에 열린 지난 6월 서울 월드컵경기장 평가전에서 브라질에 1대5로 완패 당한 적이 있다. 브라질의 치치 감독은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 쉬운 상대는 없다"며 "16강 상대가 더 쉽다거나, 우리가 유리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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