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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어스테핑 담당’ 김영태 대외협력비서관 사의…“MBC 충돌 도의적 책임”
18일 MBC 기자-대통령실 비서관 공개 충돌 사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김영태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옛 국민소통관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발생한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사이 충돌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비서관께서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도어스테핑 및 (도어스테핑) 공간을 책임지는 관리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면서 오늘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이 언급한 ‘불미스러운 사고’는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당시 발생한 MBC 출입기자와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이 공개 설전을 의미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도어스테핑 당시 ‘MBC 전용기 탑승 배제’ 관련 질문에 ‘악의적인 가짜뉴스 탓’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이에 MBC 기자가 “무엇이 악의적이냐‘고 이의를 제기했고 윤 대통령은 대답 없이 집무실로 향했다. 해당 기자는 대통령이 자리를 떠난 후 현장에 있던 홍보기획비서관과 설전을 벌였다.

김 비서관의 사표가 수리되면 당분간 최지현 선임행정관이 역할을 대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한 김 비서관은 지난 5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통령실 출입기자실 보도지원을 담당하는 국민소통관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지난 9월 대통령실 조직개편에 따라 대외협력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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