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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아템포'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원 썸머 나잇'·'필름콘서트' 등 축제성 프로그램 진행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진. [사진=신보경 기자]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아시아 최대의 음악영화 페스티벌인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엿새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의 의미를 담은 '아 템포'(a tempo. 본래 빠르기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김창규 제천시장은 13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모든 영화 마니아 여러분과 제천시민의 정성이 모여 이뤄낸 귀한 결실"이라며 "이 영화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확 풀어놓고 마음껏 즐기고 가시기를 바란다"며 영화제개막을 알렸다.

영화제는 16일까지 의림지와 제천비행장, 시내 영화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역대 최다인 39개국 139편의 영화를 선뵌다.

11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영화 '위플래쉬', '라라랜드'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2022 제천영화음악상'을 탔다. 또 지난 3월 지병으로 별세한 방준석 음악감독에게는 공로패가 추서됏다.

또 개막식에서는 김병서 감독이 연출한 영화제 트레일러 영상 상영과 '라라랜드'의 오프닝 곡 '어너더 데이 오브 선' 등을 레퍼토리로 축하공연이 열렸다.

음악을 통해 청각 장애를 극복한 14세 소년을 그린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 '소나타'가 바르토즈 블라쉬케 감독과 배우 미하우 시코르스키가 참석한 가운데 상영됐고, 이 영화의 실제 모델인 뮤지션 그제고즈 플론카는 영화 상영에 앞서 '월광 소나타'를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문성근, 권해효, 방은진, 문근영, 유지태, 정소민, 이청아, 박민아가 자리했다.

제천 영화제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운영됐던 영화제를 3년 만에 정상화시키면서 축제 성격의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을 15일 진행하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필름 콘서트'가 12일, 13일, 14일 세 차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3일에는 저스틴 허위츠의 '스페셜 콘서트'도 진행한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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