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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판 4연속 버디' 지한솔, 제주 삼다수마스터스 극적 역전우승
3일간 선두 최예림 생애 첫 우승 눈앞서 아쉬운 2위
지한솔이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KLPGA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71홀까지 선두를 달리던 선수를 마지막 72번째 홀에서 제치고 극적인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대역전의 주인공은 지한솔(26). 지한솔은 4일내내 선두자리를 지켜온 최예림을 막판 연속 버디로 누르고 우승컵을 품었다.

지한솔은 7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684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던 최예림(23)을 1타 차로 제쳤다. 막판 15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올시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온 지한솔은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지난해 5월 E1 채리티오픈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개인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 첫 우승을 놓친 최예림./KLPGA 제공

15, 16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1위였던 최예림에 1타 차로 따라붙은 지한솔은 17번 홀(파4)에서 9.8m의 긴 버디 퍼트를 넣고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한솔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21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홀 40㎝ 옆에 떨어져 대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예림은 18번 홀에서 연장전을 가기 위해 10.5m의 긴 버디 퍼트에 승부를 걸었으나 못미치면서 손에 거의 들어왔던 생애 첫 우승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박현경이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렸던 유해란은 8언더파 280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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