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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억→4년만에 1000억, 실화야” 너무 부러운 ‘이 사람’ 알고보니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남들 ‘지옥’ 갈 때 4년만에 50억→1000억 23배 ‘잭팟’…남다른 수완 ‘이 남자’”

폭락장에서 모두가 헤맬 때 불과 4년만에 23배 ‘잭팟’을 터뜨렸다. 카카오게임즈에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주식을 매각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이야기다. 4년 전 50억원에 매입한 주식을 1187억원 가량에 양도하게 됐다. 시세 차익만 무려 1000억원이 넘는다.

1일 위메이드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주식 2만2209주를 카카오게임즈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양도 금액은 1187억1285만7131원이다. 이는 지난 4월 체결된 계약에 대한 확정 공시로, 위메이드는 지난 5월2일 약 424억8600만원을 선급금으로 받았으며 지난달 30일 약 762억원2700만원을 매매대금으로 수령했다.

이로써 위메이드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대한 투자로 4년 만에 23배 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도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투자로 회사의 자산 가치를 증대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69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다.

라이언하트스튜디오의 ‘오딘:발할라 라이징’.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2018년 8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5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주당 9만3300원대에 총 5만3578주를 매입했다. 이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전체 지분의 7.22%에 해당하는 물량이었다.

업계에서는 위메이드가 카카오게임즈에 주식을 양도한 뒤에도 여전히 4.23%의 지분이 남았다는 점을 고려, 향후 더 큰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S급 개발사 중심으로 활발한 투자를 진행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IP) 보유 개발사들에 적극 투자하고 개발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다. 오딘 출시로 지난해 2325억 원의 매출과 2153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3월에는 대만 시장에 진출해 출시 30여일만에 매출 500억원을 달성,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능성을 확인 받았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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