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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실 의사 78%, 최근 1년내 환자·보호자로부터 폭언·폭행 경험"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응급의학과 의사(전문의 596명, 전공의 175명) 771명을 대상으로 '응급실 폭력 방지를 위한 긴급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최근 1년 이내에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폭언 또는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78.1%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폭언과 폭행 횟수는 1년에 1~2회 47.3%, 한 달에 1~2회 32.1%, 1주에 1~2회 11.2%, 매일 1~2회 1.7% 등의 순이었다.

의사들은 신변에 위협을 당했을 때 대응 방안을 묻는 문항에 44.9%가 '참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하면 처벌할 수 없도록 한 '반의사불벌죄'에 대해서는 87.1%가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김이연 의협 홍보이사는 "응답자의 56.2%가 응급실에 근무하는 게 불안하다고 답했다"면서 "정부와 함께 법령을 정비하고, 대응지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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