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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아이유, 칸에서 ‘어깨빵’ 당했다? 금발女 논란되자 “실수였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밀쳐지는 모습 캡처 [칸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영화 '브로커'로 프랑스 칸 영화제를 찾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한 여성에게 이른바 '어깨빵'을 당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2022) 경쟁 부문 초청작 '브로커'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가 열렸다. 아이유는 생애 첫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날 '브로커'는 칸 영화제에서 10여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아이유가 한 프랑스 인플루언서에게 어깨 밀침을 당하는 영상이 퍼졌다.

[칸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을 보면 한 금발의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가 아이유를 밀치고 지나간다. 아이유는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이 모습은 칸 유튜브 공식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인종차별 같다", "동양인이라 어깨빵을 당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 아이유의 국내외 팬들은 해당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 "사과하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사과하는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결국 이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이유를 태그하고 "진심을 다해 사과한다"며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오늘 레드카펫에 있었던 일은 정말 미안하다. 실수였다"고 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 인플루언서가 관심을 끌고 싶어 무례한 행동을 한 것 같다", "아이유 팔로워 수를 보고 깜짝 놀라 사과한 것 아니냐"는 등의 말도 나왔다.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이주영이 출연한다. 아이유는 극 중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엄마 '소영'을 연기한다.

배우 이지은(아이유)과 이주영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브로커' 공식 상영회에 도착, 레드카펫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공개 이후에는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브로커'에 평점 5점 만점 중 2점을 주고 "근본적으로 어리석고, 지칠 정도로 얕다"고 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의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일 수 있다"는 평과 함께 2점을 줬다.

미국 연예매체 더랩은 "영화의 형식적 요소와 매끈하지 않은 이야기 사이에 이상한 불협화음을 만들어내며, 톤을 잡는 데 힘든 시간을 보낸다"며 "그레에다 작품으로는 중급이지만 다른 작품들보다는 낫다"고 했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브로커'는 관객이 아이를 사고 파는 일에 관련된 거의 모든 사람에게 공감하고, 가장 인간적 결론까지 따라가게 만든다"고 호평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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