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일명 ‘부동산의 신’이라 불리우는 박종복 부동산 컨설턴트가 연예인에 대해 돈 안 되고 피곤해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저격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는 부동산 컨설턴트 박종복과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한 개그맨 서경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종복은 ‘옥문아들’ MC들이 “보유자산 500억, 건물만 7채”라고 놀라운 표정으로 언급하자 “집, 땅, 꼬마빌딩을 뺀 자산이 500억”이라고 밝혀 주위를 기죽게 했다.

연예인들의 부동산 구입도 도왔다는 그는 “최근에 한효주. 이종석 씨 부동산을 팔아드렸다. 보통 가족이나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서 연락이 온다”고 밝혔다.

최근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 함께 출연했던 서경석은 “쉬는 시간마다 연예인들이 찾아온다”며 인기男임을 거들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이어 박종복은 “사실 연예인 번호 차단 전문가다. 나하고 안 맞는다. 질문만 하고 실천을 안 한다. 한 번은 내게 ‘이 집을 살까요’하고 묻길래 사라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여전히 세를 살고 있더라. 그런 걸 많이 겪어봤다”며 “연예인들은 돈 안 되고 피곤하다. 차라리 일반인 분들 5명이 낫다. 방송 전에는 연예인이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생각보다 못 버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김종국이 “연예인들은 본능적으로 DC를 원하지 않냐”고 묻자 그는 “톱스타라고 2억만 깎아달라는 연예인도 있었다. 건물이 100억 대라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건물주가 듣고 단칼에 거절했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또한 박종복은 재벌들마저 박종복과의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문에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한 스타일”이라며 “가끔 골프를 치다 기업 총수들을 만나는데 ‘골프나 치라’고 한다. 공과 사는 구분한다. 돈이 부족하거나 종잣돈을 모으려는 사람에게는 중개 보수를 안 받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