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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몽 맛있지만 이런 사람은 주의 [식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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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지난해 기준으로 20세 이상 성인 중 30.9%는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통계다.

고혈압은 식생활과의 관련이 비교적 많은 질환이다. 알코올 자제는 물론 염분 섭취량이 늘어나도 혈압이 높아질 수 있어 젓갈, 라면 등 염분이 많은 음식은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고혈압약, 자몽이 부작용 일으킬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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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가 필요한 특정 식품도 있다. 바로 자몽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고혈압약 중 칼슘 채널을 차단하는 암로디핀, 딜티아젬, 베라파밀 등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 자몽이 칼슘 채널 차단 작용을 증가시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약 먹기 1시간 전이나 복용 후 2시간 이내에는 자몽이나 자몽주스를 피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하지만 자몽은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이다. 우선 자몽에는 면역력 관리나 피로해소에 좋은 비타민C가 다량 들어 있어 한 개만 먹어도 비타민C 일일 섭취권장량(60㎎)을 모두 채울 수 있다. 특히 혈당을 빠르게 올리지 않는 대표 과일로, 자몽의 혈당지수(GI, 34)는 파인애플(70), 바나나(52)보다 낮다.

짠 음식 피하고, 바나나·시금치 등 칼륨 많은 음식 섭취

고혈압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칼륨이 많은 식품의 섭취가 도움된다. 고혈압 환자에게는 하루 1875~5625㎎ 정도의 칼륨 섭취가 권장된다. 고혈압 약 중 이뇨 작용 방식인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푸로세미드, 스피로노락톤 등을 복용할 경우에도 저칼륨혈증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좋다. 대표 식품으로는 바나나, 아보카도, 사과, 오렌지 등의 과일이 있으며, 채소 중에는 시금치,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등을 꼽을 수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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