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尹-바이든, 정상회담 돌입…확대회담엔 양국 11명씩 참석
윤대통령, 바이든 영접…90분간 회담 진행
한국측 추경호·박진·김성한·조태용 등 참석
경제안보 등 핵심의제…공동 기자회견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 윤석열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강문규·정윤희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이틀째인 21일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 한미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청사 현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영접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뒤 국가원수급 외빈이 공식 회담을 위해 청사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오후 1시30분을 조금 넘긴 시각 청사 5층 접견실에서 소인수 회담을 시작했다. 90분간 단독 환담, 확대 회담을 이어간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양 정상 이외 각각 11명으로 구성된 확대 정상회담 참석자를 알렸다. 우리 측 인사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조태용 주미대사 내정자,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문희 외교비서관,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 강인선 대변인, 임상우 외교부 북미국장이다. 미국 측 참석자는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미국 대사 대리, 지나 레이몬드 상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젠 딜런 백악관 부비서실장,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 요하네스 에이브러햄 NSC 비서실장 겸 수석사무국장,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에드가드 케이건 NSC 동아시아·동남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미라 랩-후퍼 NSC 인도태평양 담당 보좌관, 헨리 해거드 주한미국대사관 정무 공사참사관이다.

회담을 마친 오후 3시30분에는 지하 1층 강당에서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경제안보, 대북정책, 역내협력 등이다. 양국은 이번을 계기로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미국 주도로 출범을 준비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의 한국 참여도 양국 정상간 회담 의제다. 해외 원자력발전 시장의 한미 공동 진출 선언 등 원전 협력 방안을 내놓을 지도 관심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이날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 12시50분께 숙소인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출발, 약 10분 만인 오후 1시께 현충원에 도착했다. 남색과 하얀색이 섞인 체크무늬의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의 바이든 대통령은 수행원 없이 통역만 대동한 채 엄숙한 표정으로 헌화·분향을 마쳤다.

회담 뒤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린다.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만찬 전 바이든 대통령과 인사한다.

mkkang@heraldcorp.com
yun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