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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정부출범]‘용산→국회’ 수차례 누비는 강행군…50km 이상 이동
10일 0시 용산서 '군통수권 이양' 업무 시작
서초 자택→현충원→국회→용산→국회 등 일정 빽빽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 받은 뒤 원인철 합동참보본부 의장으로부터 북한 군사동향과 우리군 대비태세에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용산과 서초동, 여의도를 수차례 누비며 강행군을 이어간다. 미국·중국·일본·UAE·싱가포르 등 윤 당선인이 임기 첫날 만나는 외교 사절단만 5개국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서초동 사저→동작 현충원→국회→용산 대통령실→국회→서울신라호텔→서초동 자택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한다. 이동거리만 총 50km 이상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용산 대통령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군 통수권을 이양받고 원인철 합동참모본부의장으로부터 군 대비태세를 보고받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윤 당선인은 서초구 서초동 사저에서 임기 첫날 밤을 보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께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주민 인사를 한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다. 이어 윤 당선인은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20대 대통령 취임식 본행사에 참석을 위해 여의도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국회 입구에서부터 차량에서 내려 본관 앞 단상까지 180m가량을 국민대표 20인과 나란히 걸어간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취임식에는 전·현직 대통령과 유족, 국회와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외교 사절, 초청받은 일반 국민 등 4만1000명이 참석한다. 취임식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다.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장인 국회 앞에서 지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당선인은 취임식이 마무리 되면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환송한 뒤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용산 집무실로 향한다.

윤 대통령은 용산에 새로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기 전 인근 쉼터와 어린이공원에 들린다. 윤 대통령과 지역 주민들은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대통령실 측은 전했다.

윤 당선인은 오후 집무실에서는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외교 사절을 접견한다. 미국, 일본, UAE, 중국, 싱가포르 순으로 사절단 접견이 예정돼 있다. 미국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 중국 왕치산 국가 부주석,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 이 윤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윤 당선인은 미국과 일본, UAE 사절단 접견 후 경축연회를 위해 국회를 다시 찾는다. 국회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연회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김부겸 국무총리·김명수 대법원장·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등 5부 요인과 문 대통령 내외 등이 참석예정이다. 연회를 마친 윤 당선인은 용산 대통령실로 돌아와 중국과 싱가프로 사절단 접견을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되는 외빈 초청 만찬으로 취임 첫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만찬에는 5부 요인과 외국 사절단을 비롯해 5대 그룹 총수들과 경제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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