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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대통령 文대통령 만나 "한반도 상황 고견 듣고 싶다"
文대통령, 할리마 대통령 면담
"저와의 회동 제안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을 만나 "저와의 회동을 제안해주셔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할리마 대통령은 "지금 한반도 상황에 대한 대통령님의 고견을 여쭙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할리마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만나 이 같은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했을때 아주 좋은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오늘 한국에서 대통령님을 뵙게돼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환대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리고 이번에 한국의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직접 참석해 축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는 한·아세안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신남방정책에 역점을 두고 추진했고 임기 마지막날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인 싱가포르 대통령님과 일정을 갖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저의 재임중 대통령님과 함게 한·싱가포르 관계, 한·아세안 관계를 크게 발전시킬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할리마 대통령은 "2018년 대통령님께서 국빈방문했을 때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며 "당시 저희는 디지털 협력, 스마트시티, 기후변화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를 했고, 이런 협력 성과들이 지금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한·싱가포르 양자관계를 격상시켜주시고 협력을 강화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할리마 대통령은 또 "문 대통령님의 방문이 양국관계에 기여했다"며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협력이 계속 증진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양국 교역이 26% 증가했다"며 "굉장히 중요한 수치라고 생각한다"며 "뿐만 아니라 양국간의 디지털동반자 협정을 체결하는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협력의 성과들이 앞으로 기업과 사람들간의 협력을 더 증진시키는데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할리마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한반도평화와 화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싱가포르도 주의깊게 지켜봤다"며 문 대통령으로부터 한반도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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