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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시장 개척” 바이오벤처 새로운 조성물 개발 활발
프롬바이오, 항알러지 조성물 특허 등록
휴온스, 외피용 살균소독제 특허 취득

바이오벤처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성물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 개발된 기술은 특허로 등록, 새로운 시장을 열고 독점권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건강기능식품 기업 프롬바이오(대표 심태진)는 최근 '수용화 매스틱검과 감태나무 추출물'을 이용해 항알러지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

프롬바이오는 지난해 11월 수용화 매스틱검과 감태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발모 촉진 및 탈모 억제용 조성물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특허는 동일 조성물이 알러지증상을 경감시키고 발병을 억제시키는 원리를 입증해낸 결과다. 이번 특허를 통해 프롬바이오는 알러지질환 개선용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을 개발할 계획.

프롬바이오 관계자는 “기존에도 항히스타민제, 비만세포 안정화제 등 다양한 알러지 질환 치료제가 있었지만 이번 조성물은 천연물소재 혼합물이라는 점에서 부작용과 독성이 적다는 장점을 가진다”고 말했다.

휴온스메디케어(대표 이상만)는 최근 국내 최초로 클로르헥시딘 성분의 티슈형 외피용 살균소독제 ‘헥시와입스’에 대한 조성물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이 물질은 알코올성 용제가 배제돼 휘발로 인해 최종적인 주성분 누적 방출량 저하 문제점을 개선한 게 특징. 특허기술이 적용된 티슈형 헥시와입스는 액상형 클로르헥시딘보다 항균지속성이 높다. 이 뿐 아니라 희석액이 티슈에 묻혀진 상태로 개별포장돼 있어 별도의 희석과 조제, 건티슈에 묻히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클로르헥시딘은 광범위 그람음성균, 그람양성균에 대해 살균, 정균 작용을 하는 소독 성분으로 주로 중환자실에서 입원 환자의 다제내성균(MRSA)과 혈류감염(BSI) 발생 감소를 위해 사용된다.

안지오랩(대표 김민영)은 신생혈관성 안과질환 및 습성황반변성 치료를 위한 멜리사엽 추출물 분획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로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이는 혈관신생 억제 효능을 가진 천연물의약품 ALS-L1023 관련 특허로 한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에도 특허 출원됐다.

기존의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는 모두 눈에 직접 주사하는 형태지만 ALS-L1023은 경구용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혈관신생 억제 효과와 더불어 망막색소상피세포 보호 효능이 있어 기존의 주사제와 병용투여해 시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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