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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太 상업용 부동산 시장, 기록적인 해 될 것”
2022년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 최소 5% 증가 1500억 달러 상회
물류 및 오피스에 대한 관심 재점화 될 것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기록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 수요가 몰리며 가격과 수익률 모두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는 19일 ‘2022년 아시아 태평양 상업용 부동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아시아·태평양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은 지속적인 경기 성장과 억눌렸던 투자 수요로 인해 기록적인 한 해 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상업 시장 중 하나인 홍콩의 모습 [헤럴드경제DB]

CBRE는 올 한 해 아태지역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최소 5% 증가한 15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2017년의 1420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2020년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된 매입 활동 및 부동산 펀드, 리츠 및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활동이 재개되며 시장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CBRE는 전망했다. 이들 지역 주요 투자 기관들은 최대 5000억 달러의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그레그 하이랜드 CBRE 아시아 태평양 캐피탈 마켓 총괄은 “올해도 물류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며 “임차인들의 사무실 복귀 및 ESG 경영 추세에 힘입어 신규 임차인을 타깃으로 한 프라임 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강세 배경을 전했다.

또 “리테일 및 호텔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해 단기적인 영향을 받게 되겠지만 해당 산업은 회복을 앞두고 리포지셔닝하는 가치 투자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CBRE는 올해 아태지역 오피스 시장의 경우 임대 수요가 면적 기준 전년대비 최대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임 오피스의 임대료도 1% 내외의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싱가포르에서는 10% 이상의 상승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창고 같은 물류 시장 역시 중국의 국경 개방에 따른 무역 활동 증가와 물류 시설의 공급 감소로 인해 홍콩을 필두로 아시아 태평양 모든 주요 시장에서 12년 연속 임대료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상태를 거의 회복한 아태지역 상업용 부동산 임대(리테일) 시장 역시 전반적으로 임대료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헨리 친 CBRE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총괄은 “안정적인 경제 성장 및 저금리 기조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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