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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간 100여팀…홍대 3대명절 ‘경록절’이 온다
크라잉넛·마미손·이승윤 등
내달 9~11일까지 온라인 공연

홍대 최대 명절 경록절이 돌아온다.

캡틴락컴퍼니는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유튜브 크라잉넛 오피셜 채널을 통해 ‘쾌락명절 ’2022 경록절‘’이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경록절은 대한민국 1세대 인디 록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해마다 열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 할로윈과 더불어 홍대 3대 명절이라고 불리는 경록절은 한경록의 생일파티로 시작, 현재는 홍대 최대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한경록이 군 제대 후 처음 맞는 생일에 작은 치킨집에서 열린 생일 파티가 경록절의 시작이었다. 대부분의 손님이 뮤지션이라 즉흥적으로 공연이 시작, 새벽까지 이어지던 생일파티가 해마다 조금씩 커져 페스티벌의 규모가 됐다.

경록절은 코로나19로 대면공연이 어려워진 지난해부터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2021 경록절은 18시간에 걸쳐 전 세계에서 총 83팀이 출연한 대형 온라인 페스티벌로 진행됐다.

캡틴락컴퍼니는 “ 시공간을 넘어 각자의 집이나 작업실, 텅 빈 공연장, 연습실 등에서 촬영한 영상들이 ‘2022 경록절’을 3일 동안 채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2 경록절’ 1차 라인업에는 한영애, 크라잉넛, 마미손, 이승윤, 코카N버터, 갤럭시 익스프레스, 배희관밴드가 이름을 올렸다. 총 100여 팀의 출연을 예정하고 있다.

한경록은 SNS를 통해 “비록 지금 만날 수는 없지만 우리는 함께 있다고, 혼자가 아니라고, 큰소리로 노래 부르고 웃고 떠들며 신호하자”며 이번 경록절의 취지를 밝혔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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