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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게임·웹툰, MZ세대 소비유형 관통한 ‘세계관’ 콘텐츠 인기
‘유니버스 마케팅’이 새로운 콘텐츠 트렌드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 소비층이라고 할 수 있는 1030세대 사이에서 이른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IP(지적재산권)의 확장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 업계에서도 주소비층들을 위한 다양한 웹에서 구독 및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세계관을 선보이며 공략에 나서고 있다.

‘소확행’을 중시하는 세대답게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만 있다면 소액결제나 유료구독에 아낌없이 투자를 한다. 실제로 2018년 한국미디어패널 조사에서 디지털콘텐츠 유료 서비스의 이용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18~24세(34.5%)로 나타났다. 25∼34세도 32.9%로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MZ세대들의 개성 있는 콘텐츠에 대한 관심에 맞게 최근에는 각각의 이야기들을 연결해 하나의 세계관을 구성하고 구독자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는 콘텐츠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어지는 스토리와 인물들로 웃음을 주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을 비롯해 가상 세계의 아바타 아이돌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세계관 스토리를 내세운 SM엔터테인먼트의 ‘에스파(aespa)’와 함께 웹툰 작품 등이 상상하지 못했던 세계관으로 이어진 참신한 콘셉트들의 창작물들이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MZ세대들의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는 형태속에서 영화, 가요, 그리고 만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로 확장되는 세계관은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상상 자극과 무궁무진한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유니버스 마케팅’이 새로운 문화 콘텐츠업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유니버스 작품들은 작품별 연결고리를 만들과 각 세계관을 중심으로 한 사업적 확장의 용이성을 바탕으로 독자 및 이용자들에게 IP의 다양성에도 관심도와 경험을 높일 수 있어 최근 웹툰 업계를 포함해 다양한 유니버스 관련 작품들의 공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슈퍼스트링’과 ‘블루스트링’이라는 세계관을 통해 국내 웹툰업계에서 처음으로 유니버스를 선보였던 대표 콘텐츠 유니버스 전문 제작사 와이랩(YLAB)은 세 번째 공유 세계관 ‘레드스트링’을 공개한데 이어 최근에는 인기 서바이벌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한 세계관인 ‘펍지유니버스’의 웹툰도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와이랩의 ‘레드스트링’은 운명의 붉은 실을 테마로 다양한 운명 속 인연들의 이야기로 낭만적인 로맨스 스토리와 세련된 전개를 통한 보편적인 로맨스 장르와는 다르게 독창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여성향 작품으로 인기 서바이벌 슈팅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서바이벌 게임의 ‘생존’이란 키워드에 맞는 ‘펍지유니버스’ 웹툰 작품도 출시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는 작품으로 15일부터 세작품들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

펍지유니버스 웹툰은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인 ‘PUBG: 배틀그라운드’ 세계관 기반의 작품으로 액션과 스릴러, SF 등의 장르를 아우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특징으로, 배틀그라운드의 방대한 세계관과 작품 간 교차하는 세계관의 연결성, 또 작품마다 어떤 미스터리가 숨겨져 있는지 발견해 나가는 재미를 담아냈다.

특히, 이번 작품들은 와이랩의 창립자인 윤인완 작가가 초기 기획에 참여했고,‘스터디그룹’의 신형욱 작가, ‘심연의 하늘’의 김선희 작가, ‘테러대부활’의 한동우 작가 등 와이랩의 인기 웹툰 작가들이 대거 합류했다. 치밀하고 탄탄한 시나리오로 호평 받는 실력파 작가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인 만큼, 펍지유니버스 세계관 확장에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구성을 통해 다양한 확장이 가능한 미래 지향적 세계관 콘텐츠들이 점점 그 규모를 키워 나가며 이제는 영화와 게임에서만 두각을 내던 세계관 관련 콘텐츠들의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으로도 발전해 앞으로 웹툰 시장에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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