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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면 뭐하니?' 58년차 오영수 배우가 전한 감동 “우리 모두가 승자 ”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놀면 뭐하니?+’의 ‘뉴스데스크+’ 특별 초대석에선 ‘오징어 게임’의 주역인 58년차 원로배우 오영수가 등장해 진한 울림을 주는 인터뷰로 위로와 진심을 전했고 앵커 유재석과 미주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16일 방송에서는 신입 기자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가 직접 만드는 ‘뉴스데스크+’가 공개됐다. 최고의 1분은 배우 오영수가 인터뷰 마지막에 ‘여러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라며 소감을 전한 장면(19:34~19:35)’으로, 수도권 기준 9.8%까지 치솟았다.

58년차 원로배우 오영수는 감독과의 인연으로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게 된 배경과 현재 뜨거운 인기를 느낄 때의 기분, 우연히 친구를 따라 극단에 갔다가 배우가 된 사연은 물론, 60년 동안 평행봉으로 다져온 체력 관리 비결 등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알찬 인터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재석에 대해선 인간적인 사람 같다며 “꾸밈없고 과장되지도 않고 딸도 아주 좋아한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가족끼리 다 함께 모여 밥을 먹을 때 가장 행복하다며 소박한 삶에 만족하는 오영수 배우는 “우리 사회가 1등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흘러 갈 때가 있다. 그런데 2등은 1등에게 졌지만 3등에게 이겼지 않은가. 모두가 승자다.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승자는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승자고 그렇게 살면 좋겠다”며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노배우가 살아온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엿보이는 진정성 가득 인터뷰에 미주는 결국 눈물을 흘렸고 유재석 역시 울컥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오영수 배우는 “제가 우리 말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 ‘아름다움’이란 말이다.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회…이 자리에 와서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두 분을 만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여러분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고 ‘아름다운’ 인터뷰를 마쳤다.

이날 신입기자로 변신해 직접 뉴스를 만든 5인방은 “따뜻한 뉴스만 있어서 좋았다” “아름답다는 선생님 말에 울컥했다”, “힐링 됐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엔 JMT 신입사원 채용 최종 면접이 예고된 가운데 개성만발 면접자들과 ‘오징어 게임’의 영희 인형으로 변신한 전무 신미나(신봉선)의 등장이 공개되며 더 강력해진 웃음을 기대케 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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