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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이면지를 사용한 월 텍스트, 전시그래픽 설치 전경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서울시립미술관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의 전시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27일 서울시립미술관에 따르면 해당 전시가 ‘기후위기’를 전시 구현 방식으로 확장해 에너지, 자원 소모를 최소화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수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이 공립미술관으로서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술을 통한 ESG 경영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전시 해설 자료인 월 텍스트, 전시장 내 설치된 그래픽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비닐 대신 미술관과 협력기관이 함께 모은 이면지를 재사용하여 자원 낭비를 줄였다. 전시 공간 조성과 작품 설치에 버려진 가구와 액자, 중고 노트북을 재사용하거나 천으로 마감한 모듈형 벽체를 활용했다.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에서는 이번 전시를 맡은 이혜원, 배형민 초청 큐레이터에게 지난 17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공립미술관으로서 환경·생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ESG 운영 철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미술관을 포함한 레드닷 수상작은 오는 11월 12일부터 공식페이지에서 열람 할 수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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