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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BTS 유엔총회서 노래, 역사적인 사건…우리 위상 확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현지시각) 미국 히캄 공군기지에서 뉴욕 및 하와이 방문을 마치고 귀국을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귀국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을 맞아, 변함없는 우리의 평화 의지도 보여주었다"며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이 함께하는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고, 국제사회도 공감으로 화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오르며 '하와이를 떠나며'라는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제 76차 유엔총회와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공군기지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은 지난 6월 처음으로 유엔에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현황을 담은 ‘자발적 국별 리뷰’를 제출했다'며 "지속가능발전의 길에 북한의 동참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남과 북이 협력해나간다면 한반도 평화의 길이 되기도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 총회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격과 무거워진 책임을 동시에 느꼈다"며 " 유엔이 창설된 후 처음으로 연대와 협력의 힘을 보여준 것이 한국전쟁 참전이었다. 덕분에 한국은 전쟁의 참화에서 벗어나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5월 미국과 합의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의 진전 등 백신 글로벌 허브로의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며 "우리는 이제 연대와 협력의 모범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이 유엔 총회장을 배경으로 '퍼미션 투 댄스' 노래를 한 것을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우리의 새로운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엔은 미래세대에게 문을 활짝 열어주었다"며 "방탄소년단에게 고맙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특별히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하와이 방문과 관련해서는 "하와이는 우리 근대 이민 역사가 시작된 곳"이라며 "정착 1세대들은 품삯의 3분의 1을 독립자금에 보탰고,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든든하게 후원했다. 아름다운 이 섬은 우리 근현대사의 한 맥"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고 김노디 지사와 고 안정송 애국지사께 독립유공자 훈장을 추서해 드렸다"며 "늦었지만 제자리를 찾아가는 일이다. 하와이가 품고있는 애국의 역사를 국민들과 함께 되새기겠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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