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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섬, 델타 변이 영향 없이 호실적 예상"
한섬 SJYP 골프라인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한섬이 올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영향 없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한섬이 올 3~4분기 모두 기존 예상보다 강한 매출 성장세를 고려해 실적을 상향한다"면서 목표주가를 4% 상향한 5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한섬이 3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3064억원,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322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한섬은 지난 7월까지만 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매출 성장률이 소폭 둔화되는 분위기였지만 지난달부터 다시 성장률이 회복됐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달 보다 더 회복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 연구원은 "타임, 마인, 시스템 등 여성 캐주얼 브랜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고 랑방콜렉션, 더캐시미어 브랜드는 40~50% 가량 매출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밖에도 럭셔리 및 수입 편집 브랜드들도 대폭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널별 매출 성장률은 오프라인이 10% 초중반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오라인도 20% 중반 이상의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영업이익은 고마진 온라인 채널 매출 호조와 오프라인 채널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기존에는 온라인 채널에서 기존 아울렛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상 시즌 제품 판매 비중이 상승하면서 온라인 성장률과 마진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률도 비수기임에도 10.5%로 두 자릿수 수익성이 예상된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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