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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 백신, 2차 투여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발생 증가 안 해
백신 미접종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발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접종자의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발생률이 백신 미접종 인구의 발생률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의학저널 란셋 프리프린트에 게재된 바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예상 발생률은 접종자 백만명 당 2.3명으로, 백신 미접종자에서 관찰된 발생률과 유사함을 확인했다. 첫 접종 후 예상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발생률은 백만명 당 8.1명이었으며 2차 접종 후 발생률은 백신 미접종 인구에서 관찰된 발생률과 유사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은 매우 드문 응고 장애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mRNA 기반 백신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비교 관찰한 결과 두 백신의 안전성은 유사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TTS)은 두 백신 접종자에게서 모두 관찰되었지만 일반 인구 내 예상되는 수준과 유사했으며, 코로나19 확진자에서 나타나는 수 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이번 분석은 mRNA 백신 접종 참가자 94만5941명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42만6272명을 대상으로 2020년 12월 27일부터 2021년 5월 19일 사이 시행되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제약 분야 R&D를 총괄하는 메네 팡갈로스 수석 부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든 중증도의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이며 대유행 종식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결과에 따라 첫 접종 후 TTS가 확인되지 않는 한 코로나19 및 발생 중인 변이를 예방하기 위해 적응증대로 2회 접종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해당 분석은 전 세계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약물 및 백신 실사용에 따라 자발적으로 보고된 모든 이상 사례를 기록한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안전성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전 세계 TTS 보고 사례에는 데이터 컷오프 시점인 4월 30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1차 또는 2차 접종 후 14일 이내 발생하는 사례를 포함했다.

본 결과는 영국 의약품 및 의료제품 규제기관인 MHRA의 최근 내용과 일치한다. 이 또한 2차 접종 후 TTS 비율이 더 낮아짐을 보여준다. 옐로우 카드 보고서는 안전성 우려 관련 정보를 수집 및 모니터링하는 영국의 이상반응 보고 체계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TTS에 대한 결정적인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TTS의 잠재적 기전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여 지원 및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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