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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봉주, 타이푼 잡고 4승으로 PO 진출권 확보
잔여 1경기 결과 따라 PO 준결승, 결승 직행도 가능
김준태는 세미 세이기너와 무승부…PO 마지막 한 자리 혼전
황봉주가 플레이오프에서도 활약한다. 우승을 향한 다크호스의 돌풍이 이어진다.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다크호스의 돌풍이 플레이오프(PO)까지 이어진다. ‘실핀 남자’ 황봉주(경남연맹)가 17일 타스데미르 타이푼(터키)를 꺾고 PO 진출을 확정지었다.

황봉주는 원주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 3쿠션 그랑프리 17일째 8강 풀리그 마지막날인 이날, 첫 경기에서 타이푼을 세트 스코어 2-1(17-5, 12-14, 12-3)로 격파했다. 이로서 8강 리그 중간합계 4승(2패)째를 거두고 자력으로 PO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단발머리에 실핀을 꽂고 작은 눈만 껌뻑껌뻑하며 덤덤히 상대를 녹여나가는 특유의 플레이가 이번에도 통했다. 이 경기 하이런은 6점에 불과했지만 착실히 득점을 쌓으며 합계 41득점으로, 22점에 그친 타이푼을 압도했다. 게임 에버리지 역시 1.952로 타이푼의 1.100보다 크게 앞섰다.

이날 황봉주는 루피 체넷과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중간성적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4승2패)와 2위 토브욘 블롬달(스웨덴·4승2패)간 대결의 승자에 이어 2위로 PO 준결승에 직행할 수 있다. 한결 우승 도전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

같은 시간 김준태는 세미 세이기너(터키)와 난타전을 벌이며 1-1 무승부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이로써 3승1무2패가 된 김준태는 루피 체넷과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야 세이기너의 마지막 경기 승패에 상관 없이 PO에 진출할 수 있다.

한편 8강의 터키 4인방 중 세이기너와 체넷을 제외한 타스데미르 타이푼, 무랏 나시 초클루는 PO 탈락이 확정됐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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