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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화, 中 톱 뮤지션 샤오징텅과 협업…첫 중국어 앨범 발매
정용화, 샤오징텅 [FNC엔터테인먼트, 워너뮤직타이완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정용화가 첫 중국어 앨범에서 중화권 인기 뮤지션 샤오징텅과 협업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용화가 첫 중국어 EP ‘화.창 스테이 인 터치(화.창 STAY IN TOUCH)’의 정식 공개에 앞서 오는 16일 중화권 인기 뮤지션 샤오징텅(萧敬腾, Jam Hsiao)과 함께한 신곡 ‘금애조항(禁愛條款) (넌센스, Nonsense)’를 선공개한다.

중화권과 한국 가요계에서 인기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한 두 사람의 이번 협업은 아시아의 팬들에게 깜짝선물을 해주기 위해 극비리에 진행됐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전화나 메일 등의 방식으로 순조롭게 토론과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

샤오징텅은 “씨엔블루 시절부터 용화 씨의 음악을 많이 들었다. 이번 콜라보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인터넷으로 샤오징텅 씨의 음악을 들었는데 음색이 너무 인상적이고 아티스트적인 모습도 너무 멋있다”고 말하며 협업하기 전부터 두 사람이 서로의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음악이나 생각에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다. 정용화는 “제 가이드를 처음에 보여드렸을 때 가이드 이외에도 많은 아이디어를 추가해주셔서 저도 작업하면서 자극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샤오징텅은 “처음에 데모(demo)를 들었을 때 좋았다. 멜로디만 들어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며 많은 창법을 시도하고 즐거운 협업을 가졌음을 전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앞으로 기회되면 함께 같은 무대에 이 듀엣곡을 부르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정용화와 샤오징텅의 듀엣곡 ‘금애조항’이 수록될 정용화의 중화권 EP ‘화.창(和.唱) 스테이 인 터치’는 오는 22일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EP앨범에는 샤오징텅과의 듀엣곡 ‘금애조항’ 외에 중화권 인기 가수 린쥔제(林俊傑, JJ LIN), 세계적인 DJ 리햅(R3HAB)과 작업한 ‘체크메이트(CHECKMATE) (R3HAB Remix)’, 그래미 수상자 듀엣 댄앤셰이(Dan+Shay)의 인기곡을 재해석한 ‘10000 아워즈(HOURS) (Global Chinese Version)’도 수록돼 전 세계 뮤지션들과 국경을 초월한 협업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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