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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시험선로 사용료 인하…작년 6월 대비 87%↓
중소기업 하루 사용료 295만→90만원
“국내 철도업계의 수출경쟁력 향상 기대”
철도종합시험선로 [국토교통부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하루 295만원이었던 중소기업의 철도종합시험선로 사용료를 이달부터 90만원으로 69.5%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 사용료는 지난해 6월(713만원)과 비교하면 87.4% 인하되는 셈이다.

또 1427만원이던 대기업·중소기업의 하루 사용료는 지난해 10월 921만원으로 내려간 데 이어 올해 1월부터는 295만원으로 대폭 인하됐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철도종합시험선로는 철도 차량 및 시설의 다양한 성능시험을 위해 구축한 전용 시험선로로 전체 길이는 13㎞에 달한다.

최고 시속 250㎞까지 시범 주행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성능을 시험해볼 수 있다.

하지만 운영 초기 1000만원이 넘는 하루 사용료가 철도 차량·부품업계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정부는 철도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해 1월부터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참여한 협의체를 구성해 사용료 인하 방안을 논의해왔다.

한편 철도기술연구원은 시험 선로 사용료 인하로 인한 수요 증가에 대비해 무선통신기반 시험설비(KTCS), 온라인 시험체계 구축 등 시험체계 선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시험 선로 활성화로 국내 철도업계의 수출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순환선 구축, 경전철 시험기반 설치 등 시험 선로의 활용도를 점진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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