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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카카오모빌리티, 美 대신 韓 증시상장…주관사 선정작업 착수
국내 주요 증권사 대상 RFP 발송
높은 관리비용 등으로 국내 상장 판단
이르면 올해 하반기 증시 데뷔

[헤럴드경제=이호·이세진 기자] 미국 증시 상장(IPO)이 거론되던 카카오모빌리티가 한국 증시 상장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T' 서비스를 제공 중인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한다. 상장주관사를 선정하려는 목적으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카카오모빌리티의 국내 상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애초 미국 증시 상장이 거론되던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증시로 눈을 돌린 데는 미국 상장의 높은 비용과 관리 부담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앞서 미국에 상장한 쿠팡의 주가가 최근 급락하는 등 증시 주변 상황이 부정적인 점 또한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구글과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을 주요 주주로 확보한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Google)로부터 56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 3조4000억원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에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4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2대주주이며, 칼라일과 오릭스캐피털, 구글이 각각 3, 4, 5대 주주로 구성돼 있다. TPG, 칼라일그룹 등은 재무적 투자자(Financial Investor)였다.

number2@heraldcorp.com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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