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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훈, AT&T 바이런넬슨서 PGA 투어 첫 승 쾌거
이경훈 [A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2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이경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 몰아치고 보기는 2개를 기록, 6타를 줄이며 25언더파 263타를 작성했다.

이경훈은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였던 샘 번스(미국)를 3타 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경훈은 2019년 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80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전까지 대회서 이경훈이 기록한 가장 좋은 성적은 올해 2월 피닉스 오픈 공동 2위였다.

특히 이 대회서 2회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가면서 의미가 더했다. 강성훈이 2019년 이 대회서 PGA 투어 첫승을 올렸고 지난해엔 코로나19로 대회가 개최되지 않았다. 또 2013년 배상문 우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 세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최경주와 디펜딩챔피언 강성훈이 지켜보는 가운데 챔피언 퍼트를 한 뒤 우승의 기쁨을 안은 이경훈은 인터뷰에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너무너무 기쁘다.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경훈은 이날 우승으로 페덱스컵랭킹을 84위에서 29위까지 끌어 올렸고 다음주 열리는 올해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티켓을 획득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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