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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보다 넷플릭스 더 본다”…동영상 ‘첫 역전’ [IT선빵!]
온라인 동영상 시청 사용자 비율
넷플릭스 46.1%·네이버 31.5%
나스미디어 ‘인터넷 이용자 조사’ 역대 첫 역전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넷플릭스가 온라인 동영상 시청 채널에서 처음으로 네이버를 제쳤다. 유튜브에 이어 업계 2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사용자 비율이 1.6배가량 성장했다.

14일 KT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21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시청 서비스에서 유튜브가 91.8%의 사용자 비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넷플릭스, 3위 네이버, 4위 인스타그램으로 집계됐다.

[KT 나스미디어]

특히 넷플릭스는 처음으로 온라인 동영상 시청 서비스에서 네이버를 제쳤다. 네이버보다 넷플릭스를 이용해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더 높았다.

넷플릭스의 사용자 비율은 46.1%로, 전년 대비(28.6%) 약 1.6배 이상 성장했다.

반면 네이버는 31.5%를 기록해 전년 43.1%에서 11.6%포인트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4154억47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구독료로 인한 수익이었다. 이용자 구독료에 기반한 스트리밍 수익은 전년 대비 약 127% 늘어난 398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96% 수준이다.

올해 성장세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넷플릭스의 2021년 콘텐츠 라인업 소개 행사. [연합]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국내 이용자는 지난 2월 기준 넷플릭스에서 725억원을 결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전년 동기(225억원) 대비 222% 증가한 수치다.

유료 결제자도 전년 동기(168만명) 대비 199% 증가한 501만명을 기록하는 등 매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올해 ‘K-콘텐츠(한국 콘텐츠)’에 약 5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KT 나스미디어의 NPR는 국내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하는 조사로,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1회씩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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