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부산시장 “포용과 통합으로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초당적 협치 강조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 현장방문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8일 오전 충렬사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4.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온라인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박 시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동래구 안락동에 있는 충렬사를 찾아 참배했다. 충렬사는 임진왜란 당시 순절한 호국영령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방명록에는 ‘부산의 나라 사랑, 역사적 긍지와 자존심을 지키고 계승하겠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오전 11시25분 부산시청으로 출근해 비대면 온라인 취임식에 임했다.

박 시장은 취임 일성으로 “도시발전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 행복, 다시 태어나도 또 부산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취임사에서 “고향인 부산에서 봉사할 기회를 얻어 큰 영광이다”며 “부산에 새로운 변화를 일구라는 시민의 역사적 명령을 받고 엄중한 역사의 무게를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산업화의 주축, 민주화의 성지인 부산을 행복 지수가 높은 세계 선진도시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삶의 질을 높이며 경제를 일으키고 시정에 공정·신뢰의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주거 문제와 육아 문제를 해결해 청년이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와 도심형 초고속 철도인 어반루프를 활용해 도심 어디든 15분 거리 내 일상생활이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초당적 협치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시정은 축적의 성과이며 긍정적 축적물은 계승해야 한다”며 “전임 시장이 추진하는 일을 무조건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부산 미래 운명을 좌우할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과제에 초당적 협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과 아이가 행복하고 장애인이 불편을 느끼지 않는 배리어 프리 도시 건설도 약속했다. 박 시장은 “복지 품질의 고도화와 돌봄 시스템의 고도화로 삶의 질 격차를 줄이고 안전한 삶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면서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책의 감수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포용과 통합’ 자신의 정치 철학으로 밝힌 박 시장은 “찬반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공론화 절차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7층 집무실에서 인수인계서에 서명하고, 당면 현안에 대한 결재를 했다. 오후 4시에는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를 현장방문하고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한다.

최근 부산 전역에 퍼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4차 대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코로나 위기 극복 비상대책회의를 꾸릴 방침이다. 당사자와 전문가가 모여 대안을 찾고 정책을 결정·집행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의미다.

박 시장은 “1년 3개월이라는 짧은 임기지만 새로운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시장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혁신의 물결을 일으켜 위대한 부산시민과 함께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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