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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70달러... 22개월만에 돌파
사우디 원유시설 피격 위험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동부 지역이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 글로벌 1위의 정유시설과 석유 수출항이 집중한 곳이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22개월 만에 다시 70달러 선을 넘어섰다. 국제 유가의 상방 압력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멘 반군 후티는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라스타누라의 아람코 석유시설을 향해 드론과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후티는 사우디 담맘, 아시르, 자잔의 군기지도 공격했다.

사우디 당국은 이날 오전 라스타누라 유류 저장소가 바다로부터 날아온 드론 공격을 받았으나, 목표물에 도달하기 전에 요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우디군은 이날 오전 예멘 반군 후티의 드론 12대와 탄도미사일 2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8일 2019년 5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선을 돌파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67달러 선까지 올라왔다. 지난주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가 당초 산유량을 늘릴 것이란 전망과 달리 감산 연장 결정을 내리면서 국제 유가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우디 원유 시설 피습 우려로 불안 요인으로 증대되면 상승세가 더 가팔라 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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