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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 페트병 수거, 친환경 필통 등 재탄생, ‘그린월드’ 구축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롯데월드가 어드벤처 단지 내 발생되는 폐PET를 수거해 업사이클링 상품을 제작하는 ‘그린월드’ 활동을 새롭게 진행하며 ‘필(必)환경 캠페인’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23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최근 언택트 소비가 늘어나면서 급증한 플라스틱 폐기물 활용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경우 월 평균 약 1만 개의 폐PET가 발생되고 있다.

롯데월드는 이번 ‘그린월드’ 캠페인을 통해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실행하고, 플라스틱 생산과 폐기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저감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그룹의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5Re 모델(감축(Reduce), 대체(Replace), 재설계(Redesign),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원 순환 사회적 기업인 ‘터치포굿’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파크 내부, 사무실 등 총 9곳에 폐PET 수거함을 설치 및 운영한다.

롯데월드 임직원들의 그린월드 활동을 통해 폐Pet병은 친환경 필통 등 업싸이클링 제품으로 새로이 탄생한다.

특히 손님들이 이용하는 파크뿐 아니라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공간에도 설치, 손님들과 임직원들의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일상 속에서 쉽게 동참할 수 있게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캠페인에 사용되는 수거함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사용했던 쓰레기통을 재사용해 친환경적 자원 활용의 의미를 더했다.

이후 3개월의 수거기간을 통해 수거한 폐PET는 공정 과정을 거쳐 섬유원사로 변신하게 되며 롯데월드는 이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필통을 제작, 파크 내 상품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폐PET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필통은 일반적인 새 필통 제작 과정과 대비해 탄소 배출량 49%, 에너지 사용량 61%를 절감하는 효과를 갖는다. 업사이클링 필통 판매 수익금은 추후 환경보호기금으로 전액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월드는 올 봄, 친환경 생분해성 쇼핑 봉투(환경표지인증 EL-724)를 도입했다. 연간 약 1.9톤의 온실가스 발생 저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6월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롯데월드 플리마켓’을 통한 물건 재사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 폐휴대폰 기부를 통한 프로모션으로 부품 재자원화 사용, 오폐수를 중수로 정화해 재사용하는 플랜트 운영, 효율이 좋은 발광다이오드(LED)로 조명 교체 등 다양한 자원 절약 활동도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 17일에는 재생 플라스틱 블록을 활용한 ‘블록 화분 만들기’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월드 최홍훈 대표이사는 “기업이 친환경을 넘어 환경 문제 개선에 적극 참여하는 필환경 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자연 선순환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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