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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高 위안화 지속될 듯..中 수출 '자신', 내수 '확대'
中 위안 절상 용인 전망
RCEP 체결, 무역 기대
시진핑 '경제자립' 부합

123RF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중국이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일정기간 용인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위안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고, 중국 자체 내수확대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위안화 환율 절상을 억제하지 않을 전망이다. 위안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 대비 2년 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오르는 국면이다.

올해 들어 위안화는 5월 29일 저점인 달러당 7.1316위안을 찍은 후 줄곧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 118거래일간 중국 위안화 가치 상승폭은 8%가 넘는다. 지난 19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은 6.5484위안으로, 2018년 6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 상승을 용인하는 배경으로 수출증가세가 꼽힌다. 위안화 가치가 자국의 수출 경기를 훼손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을 중국 당국이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최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로 중국의 무역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다. 중국의 국책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은 RCEP 체결로 향후 10년간 중국 GDP가 0.22%, 수출은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RCEP체결로 회원국간 무역증가 효과가 나타나면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무역감소 등 부정적 영향을 약 3분의1 정도 상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무엇보다 위안화 가치 상승은 중국 경제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시진핑 주석의 내수확대 정책에도 부합한다. 통화가치 상승은 수입물가를 낮추고 소비를 뒷받침하는 효과가 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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