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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 값 안정세에…5개월 만에 물가 하락
장마 등 계절적 요인 벗어나
전년동월 대비 8개월 하락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10월 국내 생산자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장마, 태풍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공급 부족이 해소되며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지난 4개월 연속 상승한 후 하락 전환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0.6% 떨어지며 8개월 연속 하락했다.

농산물, 축산물 및 수산물은 모두 내려 전월대비 9.6% 하락했다. 특히 농산물 가격은 전월대비 15% 떨어졌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3.7% 상승했지만 지난 9월 같은기간 상승폭(31.8%)이 크게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장마, 태풍 등 계절적 영향에서 (생산자물가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김장철을 맞아 관련 상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물가에)전반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역시 전월대비 0.7% 떨어졌다. 서비스의 경우 관리비 등 부동산 서비스 가 올랐지만 금융 및 보험서비스 등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10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 중간재 및 최종재가 모두 하락해 전월대비 1.0% 떨어졌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3.4% 하락했다. 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다.

총산출물가지수(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는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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