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갑 화백의 ‘연꽃’[영남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채색한국화의 대가 유산(酉山) 민경갑(1933~2018) 화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이 영남대 박물관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진행되며 민 화백이 영남대에 기증한 150여 점의 작품과 수집품, 유품 가운데 일부가 공개된다.

‘연꽃(1990년)’, ‘산(2006년)’, ‘잔상17(2017년)’ 등 모두 11점의 한국화 작품을 비롯해 작품도자기, 밑그림, 유품 등 90여점을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정인성 영남대 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한국화 외길을 걸어온 민경갑 화백의 독창적인 채색한국화의 세계를 엿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경갑 화백은 1973년부터 1979년까지 영남대 교수로 재직하며 영남대 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형 수묵산수화(길이 2360㎝, 폭 105㎝) ‘낙동강 천리도’를 제작해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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