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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은, 10억달러 글로벌 본드 발행…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산은, 1조1300억원 규모 글로벌 본드 발행
정부 9월 외평채 발행 성사… 외자조달 ‘원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산업은행은 20일 세계 투자자를 상대로 모두 10억 달러(약 1조13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본드(채권)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채권은 3년 만기의 5억 달러(금리 0.585%)와 5년 6개월 만기의 5억 달러(0.852%)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 구조로 발행됐다.

듀얼 트랜치는 만기, 금리 등 조건이 다른 두 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특히 3년물은 '사회적 채권'(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사용하는 특수목적 채권) 형태로 발행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 지원과 해외사업 재원 등으로 사용된다.

산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재확산과 미국 대선 관련한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라 안전자산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발행금액 대비 약 3.6배의 유효 주문을 유치했다"고 말했다.

산은은 지난 9월 정부 외평채가 성공적으로 발행 된 데 이어 이번 산업은행 글로벌본드까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향후 국내기업의 외자조달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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