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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수시 논술전형 준비한다면, 이것 반드시 확인하세요!
수능최저학력기준, 간과해서는 안돼
논술 일정·논술 유형 체크도 필수
부산진구 부산진고 3학년생들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수시전형 중 논술전형은 낮은 내신으로도 선호도가 높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어 학생부의 경쟁력이 크지 않은 수험생들이 눈여겨보는 전형 중 하나다. 논술전형에 관심을 두고 있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을 짚어본다.

▶수능최저학력기준, 간과해서는 안돼=논술전형에서 논술 실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다. 논술을 실시하는 많은 대학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실제로 최저조건 충족 여부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된다. 수능최저 기준은 대학마다 다르고 심지어 일부 수능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도 있으니, 관심 대학의 수능 적용 여부와 기준을 반드시 확인해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

논술전형에서 수능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에는 가톨릭대(의예과·간호학과 제외),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죽전),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아주대(의학과 제외), 연세대(서울), 인하대(의예과 제외), 한국외대(글로벌), 한국항공대, 한양대(서울) 등이 있다.

▶논술 일정, 코로나19로 변경 여부 확인해야=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논술 일정을 변경한 대학들이 있다. 경기대, 경희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세종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이 대표적이다. 또 연세대와 경기대가 수능 전에 치르려 했던 논술고사를 수능 이후로 연기하면서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대학은 가톨릭대(의예과 제외),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홍익대뿐이다.

연세대는 수능 전에 치를 예정이었던 논술고사를 수능 이후인 12월7~8일에 치르기로 했다. 수능 이후에 실시하게 되면서 수험생들의 부담이 덜어지고, 다른 대학들과 일정이 거의 겹치지 않아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립대와 성신여대는 수능 전에 논술을 치른다는 것은 유지하면서 일정을 하루에서 이틀로 늘려 수험생들이 분산되도록 했다. 논술고사를 수능 후에 실시하는 경희대, 서울과기대, 세종대, 숭실대, 이화여대도 날짜를 하루씩 연장했다.

논술뿐만 아니라 면접고사의 일정도 변경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지원하려고 하는 대학들의 대학별고사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반드시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정확한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논술 유형, 인문·자연계열마다 달라=논술일정이나 수능최저 적용 여부에 앞서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봐야 하는 것은 대학별 논술 유형이다. 인문계열, 자연계열 내에서도 대학마다 논술 출제 방식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유형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대부분의 인문계열 논술은 인문·사회 분야의 통합교과형 논술이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모집단위에 따라 수리논술을 포함하기도 한다. 건국대 인문사회Ⅱ(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부동산과학원), 경희대 사회계,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한양대 상경계열 모집단위에서는 논술고사에 수리논술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이화여대(인문대학, 초등교육, 특수교육), 한국외대와 같이 영어 제시문을 포함하는 대학도 있으니 대학별 모집요강 및 논술안내 자료를 통해 출제유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연계 논술유형은 크게 과학 포함 여부로 구분할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수리논술만 출제하지만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서울), 중앙대 및 아주대(의예), 연세대(미래, 의예), 울산대(의예)에서는 과학논술도 포함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과학통합논술만을 실시해 자연계열임에도 수학 교과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대학들과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수학에 부담이 있는 학생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언어논술+수리논술’ 형태로 논술전형을 진행하기도 한다. 가톨릭대 미디어기술컨텐츠학과와 생활과학대학 모집단위(소비자주거, 의류, 아동, 식품영양), 한양대 의예과, 한국항공대 일부 모집단위(소프트웨어학과, 항공교통물류학부, 항공운항학과, 자유전공학부)가 해당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논술전형은 선발인원이 적지만 인기가 높아 경쟁률이 매우 높다”며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일정 변경이라는 변수까지 작용하는 만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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