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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
매수잔량만 3100만주 쌓여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을 모은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10일 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시가총액이 4조6000억원에 달하며 단숨에 코스닥 시총 5위로 등극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공모가의 2배인 4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이내 가격제한폭(30.0%)까지 오른 6만2400원으로 직행했다. 공모가 2만4000원 대비 160%의 상승률이다. 매수잔량만 3100만주 넘게 쌓여 있다. ▶관련기사 16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개정된 2015년 6월 이후 이달 9일까지 상장 당일 따상을 기록한 종목은 코스닥에서 17개, 코스피에서 2개 있었다.

올해 상장 기업 중에선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 SK바이오팜(7월 2일)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 장비 업체 엘이티(6월 22일), 2차전지 제조업체 에이프로(7월 16일) 세 종목이 따상까지 올랐다.

7320만4731주를 신규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시총이 4조5680억원으로 불어나며 셀트리온제약을 제치고 단번에 코스닥 시총 5위로 올라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실시한 기관 수요예측과 이달 초 진행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IPO 역사를 새로 쓰며 시장의 기대를 모아왔다.

일반 투자자 청약 경쟁률은 1525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은 무려 58조5543억원이 몰렸다.

이는 지난 6월 24일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30조9899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규모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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