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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公, 국내 태양광산업 경쟁력 진단 전문가 간담회
올 상반기 국내 태양광 설치량, 반기 사상 최초 2GW 돌파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10일 서울 용산구 제이케이비즈센터에서 ‘국내 태양광산업 경쟁력 진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7월 도입된 탄소인증제와 내년 도입 예정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으로 태양광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을 점검하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진단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RE100%는 기업들이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반기 사상 최초로 2기가와트(GW)를 돌파했고,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연간 태양광 설치량은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태양광 업계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3조7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조5919억원으로 17%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 상반기 1726억원으로 전년 동기간(916억원) 대비 88.4% 늘었다.

이런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 중국 기업들이 국내 내수시장에 공격적 시장 진출 전략을 펼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국내 태양광 모듈 업체들에 대한 위협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산 점유율은 전년 동기간 대비 12.4%p 하락했다. 이는 중국 내수수요 감소, REC 가격 하락 등의 이유인 것으로 에너지공단은 분석했다.

그러나 업계와 전문가들은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디. 우리나라는 주요 태양광 보급국가 중 중국을 제외하고, 자국산 모듈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의 국산 모듈 점유율은 70% 내외로 우리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태양광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보다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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