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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 “18만원 간다” 리포트에 삼성물산 ‘들썩’
유안타 “이익성장 지속에 지배구조 재편 핵심역할”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증설 효과도
[헤럴드DB]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삼성물산 주가가 12일 6%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오후 2시 4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33% 오른 1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전일 종가와 같은 10만9500원에 출발한 뒤 오후 들어 5~6%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책정한 증권사 리포트가 나오면서 상승 폭이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

김기룡·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물산 재평가를 대비해야 할 시기”라며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Buy(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제시하며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건설·바이오 중심의 이익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에는 패션·레저 부문도 흑자 전환할 뿐 아니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다시 주도주 역할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란 시나리오를 근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송도 4공장 증설 소식도 삼성물산에 호재가 되고 있다.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4%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1조7400억원을 투입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은 25만6000리터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에상을 웃도는 대규모 공장 건설 발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하영·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공장 가동이 예상되는 2024년 이후 장기 추정 실적을 상향한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가치를 56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9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였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공장 증설로 전체 생산규모는 62만리터에 달하며 세계 최대 CDMO 업체로서의 위치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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