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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선후보 지명식 ‘비공개’로 열린다
코로나19 우려에
현대사 첫 사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적십자 본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행사가 비공개로 치러진다. 취재진의 출입도 금지된다.

1일(현지시간) CNN과 AP통신 등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릴 공화당 전당대회를 언론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대선후보 공식 지명식이 비공개로 치러지는 건 이례적이다.

오는 21∼24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대선후보 선출 투표 및 대선후보 공식 지명식이 예정돼 있다.

RNC 대변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대중 보건 규제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현재 지자체의 권고에 따라 행사 참여 인원을 조정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번 샬럿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대의원 인원도 약 2500명에서 366명으로 줄었다. 대의원 1명이 6명을 대표해 투표권을 행사한다. RNC 측은 21일 진행되는 대선후보 선출 투표는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AP통신은 “이 계획이 그대로 실행된다면 현대사에서 비공개로 치러진 첫 번째 대선후보 공식 지명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24∼27일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열 예정이었던 대규모 전당대회도 지난달 취소했다. 플로리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7∼20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온라인으로 화상 전당대회를 열고 조 바이든 대선후보에 대한 투표와 함께 대선후보 공식 지명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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